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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광주에서 무등산 들머리는 크게 2군데로 증심사와 원효사다. 증심사는 도심에서 가깝고 편리하지만 왕복코스가 되고 원효사는 가는 길이 멀지만 무등산 옛길을 걸을 수 있다. 그런 길에 좋아서 훤효사를 들머리오 잡았다.하룻만에 공기가 많이 달라져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겨울이 생각나는 아침기온이다. 동구청 앞에서 버스로 원효가 가는 길은 30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였다. 산중턱에 내려놓으니 오름길이 짧은 것도 매력이다. 길 입구에는 무등산 옛길이란 표지가 있어 찾기가 쉬웠다. 완만한 경사에 호젓하고 조용해서 좋다. 산죽과 참나무가 많아 뚝뚝 떨어진 낙엽이 가을도 끝자락이라 인 것 같다. 흙길이라 걷기도 좋은 길이라 이 길을 추천해 주고 싶은 길이다. 목교까지 오르는 길이 까끌막이 없어 걷기 좋은 길이다.쌀쌀한..
Jtbc 서울마라톤을 끝내고 가족산행으로 내장산 단풍산행에 나섰다. 달리기 후에 회복으로 산행은 나에는 회복 프로그램 중 하나다. 목포행 첫차인 Ktx를 타고 정읍역은 2시간 남짓하니 세상 많이 좋아졌다. 아침까지 내리던 비는 그치고 흐린 날씨다. 정읍역 앞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내장산으로 향했다.내장산행 버스는 배차간격이 촘촘해 긴 기다림의 시간은 없었다. 11월 첫 주가 내장산 단풍 절정기지만 늦더위로 단풍은 아직이라 버스가 그리 붐비지 않았다. 내장산 단풍은 많은 여행자가 찾는 버스 종점부터 우화정을 거쳐 내장사로 이어지는 2km 단풍길과 내장사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108그루의 단풍터널길이 내장산 단풍길이다.계곡 옆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드문드문 빨갛게 물든 단풍도 보이지만 아직은 이른..
지리종주 3일 차로 산을 내려가는 날이다. 산 생활 3일은 힘든다. 겨울 산행은 샤워는 물론 세수도 못한다. 양치도 할 수 없는 때도 있다. 원초적 원시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산행이 가능하다. 어젯밤에도 20여 명이 대피소에 묵었는데 코골이가 있어 수면을 방해했다. 그래도 꿋꿋이 잠을 자야 걷는다. 막 먼동이 트는 7시 12분에 대피소를 출발했다. 바로 명선봉 오름길 계단이다.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고 산바람이 산울음 소리같이 들리다. 겨울산은 바람이 최고의 적으로 체온을 많이 앗아 간다. 바람막이 옷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오늘 날머리를 어디로 나서야 할지 생각이 많다. 동절기에는 성삼재에서 내려가는 교통편이 끊어진다. 길고 지루한 화엄사 계곡을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 대안으로 임걸령 지나 피아골 ..
‘트레킹 in 광산 고갯길 팸투어’에 초청되어 광주 송정리로 가는 길은 ktx 기차여행으로 빠름빠름이다. 예전 같았으면 하루 먼저 출발해야 하는 먼거리지만 이제는 서울서 송정리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는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묶는다 했는데 지금은 비행기만큼 빠른 세상을 살고 있다. 광주의 관문 송정리역앞에 오늘 묵을 호텔에 짐을 맡기고 송정리역 광장에서 전국에서 오신 SNS인플로언서, 트레킹 마니들과 구청 관계자들과 같이 기념 인증사진을 찍고 출발이다. 2박3일의 여정으로 챗째날은 황룡강 생태하천길과 어등산 산책로를 걸어 송정리로 돌아 오는 20km 거리고, 둘째날은 선암공원에서 황룡강 누리길과 용진산 토봉길 13km를 걷고 셋째날은 용진산 석봉에 오르고 요산요수길 11km..
해남 팸 트레킹 투어 동영상 "길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法의 절반을 이룬 것이다."라고 티베트 불교 聖者 밀레르파가 말했다. 法은 해탈한 자가 마침내 깨달은 진리다. 걷다 보면내면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해남 팸 트레킹 투어가 기대 된다. 전날 자정에 서울역을 출발해 밤새 버스를 달려 해남의 천년고찰 미황사 앞에 도착했다. 전날 비가 내려 첫날 코스와 2일 차 코스를 바꾸어 먼저 달마고도 17.8km를 걷는다. 달마고도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으로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의미를 담은 달마고도는 해남의 고찰 미황사를 출발하여 달마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 길이다. 이 길에는 난대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 영향으로 간간이 상록수림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길이다. 미황사를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걷는다...
三紅沼는 단풍이 산에 붉어 山紅 붉은 단풍이 물이 비추어 물까지 붉게 보이는 水紅 산홍과 수홍으로 사람들의 얼굴까지 붉게 보이는 人紅이 있어 三紅沼라 한다. 파아골대피소 전경 용담꽃은 높이 30 ∼ 70cm로 자라며 여러해 살이 식물로 꽃은 자주색의 종모양으로 꽃말을 "애수" 그리고 " 당신이 슬플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입니다. 뿌리는 독성이 있으며 "건위제"로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자주빛의 용담꽃 지리산 단풍이 궁금해
영하 20도 체감온도 -30도 지리산 천왕봉(2009. 12. 19) 가는 시간들이 아쉬워 올한해가 가기전 뭔가 기억하고 싶은 일이 있었으면 했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된 J3클럽에서 지리산 화대를 종주한다고 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신청을 하였다. 지리산의 화대라함은 화엄사에서 출발 대원사까지 종주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J3에서 "J"는 지리산의 이니셜이고, "3"은 3대종주로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화대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 왕복종주, 덕산~ 웅석봉 ~ 천왕봉 인월까지 지리태극종주를 뜻하다. 몇년전에 24시간주 준비하면서 화엄사에서 천왕봉 왕복종주를 24시간 이내에 완주한 적이 있어 완주는 하겠지만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와 내린 눈이 조금은 걸림돌이 될것 같았다. 산은 마라톤과 달리 시간보다는 완주..
둘째날 산행이 시작이 된다. 어제 처음 10시간 산행을 한 아내가 하루밤을 자고 나더니 다시 원기를 회복 했다. 산새의 지저귐 속에 하루의 산행을 시작했다. 산중에 마시는 모닝커피의 맛이 최고다. 늘 힘든 산행뒤에 오는 만족감도 크다.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석평전으로 향한다. 고사목 지대를 지나면서 지리산은 어제나 어머님 처람 편안하게 보듬어 준다. 지리산의 골짜기는 깊고도 길다. 지리산의 산행은 늘 빠르게 당일로도 했지만 느림의 미학이랄까? 때론 천천히 음미하면서 종주하는 맛도 새삼스럽다. 뒤로 보이는 반야봉을 배경으로 가야할 천왕봉을 바라본다. 영신봉에서 본 세석평전의 철쭉의 축제 - 천상의 꽃들의 향연이다. 세석산장의 아침 풍경들 : 오는이와 가는이들로 붐비는 곳이다. 세석평전의 철쭉숲에서..
5월 3일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작년에 못다 이룬 종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리산 종주산행에 나섰다. 작년에도 종주산행에 나섰으나, 벽소령에서 갑작스러운 호우로 등산로가 통제되어 벽소령에서 하산하여 음정마을로 내려 와서 아내는 종주의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행히 올해는 비도 내리지 않고 선선한 기온으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지리산 같이 높은 산은 기상변화가 심하여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다. 그래서 천왕봉의 일출을 보려면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 새벽 성삼재의 쌀쌀한 날씨는 방풍의를 입고 출발햐여 노고단대피소 까지 올라오니 어느덧 날이 밝아 온다. 취사장은 아침식사를 하느라 피난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잡스럽다. 참고로 새벽 3시30분경 구례구를 출발하는 버스..
불출봉을 지나 서래봉으로 가는 길은 좌측 능선을 타고 한참을 내려 간후 다시 가파른 철사다를 타고 올라야 한다. 마지막 인내를 요구한다. 서래봉에서 내려다 보는 내장은 압권이다. 내장사와 백련암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원적계곡과 금선계곡은 단풍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농기구 써래를 닮았다하여 서래봉으로 불리운다. 백련암 가는 길의 고운 단풍 백련암에서 일주문으로 가는 길의 단풍터널 다들 사진찍기에 바쁘다. 추억남기기 모처럼 나온 나들이 길이 아름답게 보인다. 다정한 연인들의 추억찍기 계곡에도 산에도 온통 단풍이 가득하다. 일주문 앞의 단풍터널 이렇게 추억찍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