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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29시간 45분에 완주한 설악태극 함께한 J3의 사자자리님, 구름바람님, 전주에서 온분. 설악태극 개념도 한계리 모란골에서 출발 대청봉을 거쳐 황철봉 그리고 물치의 해맞이 공원이 날머리 설악태극 구글맵 도상 53.7km 실거리 58km 설악태극 고저도 고저차가 심해 거리는 지리태극에 비해 짧..
설악은 겨울이 지나면 긴 휴식기를 갖는다. 그리고 그 휴식기를 끝내고 5월 중순부터 산꾼들은 다시 설악을 찾는다. 6월의 신록이 푸르러 가는 첫날 설악을 만나기 위해 바위꾼 6명은 금요일 저녁에 강변터미널에 모였다. 이번 암벽산행은 설악중에도 가장 깊숙이 숨어 있는 염주골로 이..
○설악 가는 길 매년 6월 첫주는 설악으로 향한다. 설악의 바위를 오르기 위함이다. 6월 3일 금요일 신천역에서 설악으로 향하는 바위꾼 7명이 모였다. 당초에 2대의 차량이 1대로 줄고 마지막에 유비가 합류하여 총 7명이 떠난다. 상, 중, 하단으로 이루어진 토왕폭포 설악가는 길이 서울춘천간 고속도..
황철봉 상단 음지백판골은 지금도 표지리본을 찾기 힘들만큼 인적이 뜸한 계곡이다. 설악에서 아직도 때가 묻지 않는 오지의 계곡으로 상류부는 한국의 최대 거목 밀집지역이 있다. 수종으로는 신갈나무, 전나무 그리고 살아 천년 죽어 백년이라는 주목도 있다. 약초꾼나 다니 흔적이 있지만 이마져도 낙엽에 묻혀 길을 찾기가 수월하지는 않고 융단같이 두터운 이끼 등으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설악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그런 계곡이다. 음지백판골 중단 폭포 음지백판골을 오르면서 다리쉼 작년 설악 속살산행에 이어 금년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계곡산행으로 처음에는 귀때기청봉을 넘을 계획을 하였지만, 세월의 흐름에 순응해 즐기는 산행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길골을 빼고 날협이골로 내려오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출..
산행일시 : 2007. 10. 13(토) ~ 14(일) 산행코스 : 한계령 ~ 서북능선 ~ 끝청 ~ 중청 ~ 대청(1,708m) ~ 중청 ~ 소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설악동 오랫만에 고향같은 산, 늘 1년에 한두번은 오르던 대청봉을 올해는 달린다는 핑계로 찾지 못했다. 모처럼 다가산악회에서 창립산행을 한다하여 달림이들과 함께 동참을 했다. 늘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는 설악, 새벽 2시경 한계령에 산행채비를 마치고 출발을 하는데 늘 매서운 한계령의 가을바람은 창립산행을 축하라도 하듯 포근하게 느껴진다. 계단을 오르고 고어텍스 걷옷을 배낭에 챙겨 놓고 속도를 조금 빨리하여 앞서 나가니 홀로 설악의 새벽을 느끼며 별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북주능선에 섰다. 귀청을 ..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하지만 계절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지 雨水가 가까워 오면서 여기저기서 봄기운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겨울의 산 설악산을 다녀 오리라 생각하고 2월 17일 금요일 밤 동대문에서 출발하는 설악산 등산버스의 2좌석을 예약해 두었다. 나이 한 살이 늘수록 좀더 옆지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늘여 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옆지기는 아직은 산행을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한라산 등반도 무사히 끝냈고 그간 주말마다 서울근교 산을 산행 하였기에 조금은 무리지만 천천히 산행을 하면 설악산 대청봉 산행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포근하던 날씨가 우리의 설악산 산행을 시샘이라도 하듯 목요일부터 추위가 몰려와 영하 10여도의 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