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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30코스 들머리 양동역 : 06:50 (청량리역 ~ 부전역 무궁화 열차) 양동역 하차 27코스 날머리 단월(포돌이 정류장) : 매시간 동서울행 단월 정류장 시간표 아래 참고 가을 마라톤 대회 출전으로 쉬었던 경기 둘레길을 이으러 간다. 이번 코스의 시작점은 단월면 사무소 앞에 있는 27코스 시점이지만 27코스부터 30코스는 주로 임도길로 교통이 불편한 오지라 기차가 연결되는 양동역에서 단월로 오는 역코스를 달리기로 하였다. 경기 둘레길은 교통이 편리한 곳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정해야 기다리는 시간과 택시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양동역 가는 첫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6시 50분에 출발하는 요즘은 가장 느린 무궁화호는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된다. 도중에 웬만한 역은 정차를 하기에 서민의 발이다. 우연히 제천 ..
올 가을 가족산행은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 오기로 했다. 운전의 피로를 생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남부터미널 08:40분 출발하는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편하게 중산리 가는 들머리인 원지는 3시간 20분 만에 도착했다. 12시 50분에 중산리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산행은 힘을 쓰는 운동이라 소고기 불고기로 든든히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2시에 천왕봉이 가장 가까운 하늘 아래 첫 동네 중산리에 도착했다. 중산리 탐방센터까지는 아스팔트 길을 2km를 더 걸어 올라야 한다. 산 아래는 아직 단풍이 이르지만 산 아래로 단풍이 많이 내려왔다. 14시 30분 지리산 탐방센터 앞에서 14시 20분 순두류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웬 떡이냐 하고 올라 타니 우리 가족뿐이다. 산속으로 족히 3km를 올라 경남환경..
3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쓰기 위해 춘천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참가하는 메이저 대회다. 큰 대회가 좋은 이유는 105리 길을 달리면서 끊임없이 같이 달릴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은 개인경기지만 함께 달리는 단체 경기이기도 하다. 때로는 조력자로 같이 달리고 때로는 경쟁자로 같이 달린다. 혼자 달린다면 몇 배의 힘이 들것이다. 그래서 마라톤은 개인경기 같지만 실상은 단체 경기이기도 하다. 대회 하루 전 날은 완전 휴식을 하고 대회날은 용산역에서 6시 15분에 출발하는 itx 청춘 첫 기차를 타야 한다. 코로나 시대라 열차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이른 시간인 새벽 5시에 집에서 먹고 경춘선을 탔다. 기차표 예약은 경쟁이 치열해 입석으로 탔지만 출입구 쪽에 감사하게도 간이의자에 엉덩이를..
전날 밤 11시에 시청 앞을 출발해 새벽 3시 반에 덕곡마을에 도착해 버스에서 좀 더 눈을 붙이다가 새벽 4시에 출발했다. 이제 무박 산행이 힘들다는 느낌이다. 먼 거리는 무박 산행이 아니면 불가하니 감수해야 할 일이다. 덕곡고개에 올라 진양기맥 10구간을 시작한다. 하늘에는 그믐으로 가는 하현달이 떠 있고 별들도 초롱하다. 2시간 30분은 걸어 날이 밝을 때 까지는 어둠 속에 랜턴 불을 따라 걸어야 한다. 308봉을 올랐다. 이번 구간에 가장 높은 봉이다. 10구간은 올망졸망한 산을 오르내리는 길이다. 다음 봉은 놋종기먼당이다. 멀리서 보면 놋종기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먼당은 이 지방의 산꼭대기를 부르는 사투리다. 차 소리가 들리더니 3번 국도 용산峙다. 왕복 4차선으로 중앙에 분..
가을을 느껴 보려고 파주 감악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그간 기온이 높아 10월 8일이지만 아직 단풍철은 이르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로 정상가는 길을 잡았다. 한글날 대체 휴일로 3일 연휴 시작일이라 나들이 객이 많다. IBK에서 가을 MT를 왔다. 가을은 그렇듯 직장이나 가족이 함께 자연에서 서로를 확인해도 좋은 계절이다. 마음으로도 통하겠지만 함께 땀을 흘리면 더 좋다. 오늘은 딸 얘가 앞서 길을 끈다. 몸이 가벼우니 잘도 오른다. 아내는 오르막이 힘겹단다. 그래도 꾸준히 걷는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최초 산악 현수교로 길이는 150m이며 900명이 동시 건널 수 있는 안전한 출렁다리다. 단풍산인 감악산의 아기간풍은 아직 푸르름 그대로다. 2주는 지나야 절정이 될 것 같다. 아직은 양지쪽 보다 ..
- 들머리 : 잠실역 5번 출구 7001번 광역버스(첫차 6:45. 7:10) 가평 설악행 - 날머리 : 단월 포돌이정류장 ( 홍천 ~ 동서울 7,800원) 용문 경유, 용문역에서 전철 이용 가능 가을은 집을 나서면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경기 둘레길 25, 26코스를 간다. 좀 더 길게 가고 싶지만 돌아오는 교통편이 불편하다. 단월은 서울 ~ 홍천 국도변에 자리한고 있는 면소재지로 국도변에 있는 포돌이정류장까지 10여분 걸어 나오면 쉽게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 서둘러야 돌아오는 길이 편하다. 잠실역 5번 출구에서 6시 45분 설악행 첫 버스인 7001번을 탔다. 다음 버스는 7시 10분이다. 설악은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 빠르게 들머리에서 출발할 수 있다. 이른 시간인 7시 40..
- 들머리 교통편 : 용산역 및 청량리역서 출발하는 itx 기차 혹은 경춘선 전철 이용 청평역 - 날머리 교통편 : 가평 설악에서 잠실역으로 운행하는 7001 광역버스 이용 (카드 2,900원) 달리기 후 휴식은 필요하다. 느린 달리기도 회복이 될 것 같다. 노느니 염불 한다고 쉬느니 숲길 달리기도 좋겠다. 경기 둘레길 이어 기기로 했다. 경기도는 워낙 커서 서울에서도 접근이 만만찮다. 이번 코스는 청평역이 들머리라 그나마 낫다. 9호선 첫 전철인 5시 37분 차를 타고 노량진에서 환승하고 회기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청평역에 도착했다. 지난번 밤 풍경과 사뭇 다르다. 경기 둘레길 23코스는 신청평대교를 건너서 북한강변 삼회1리 마을회관까지다. 조종천을 따라 가다가 청평댐 아래에서 신청평대교를 건넌다...
매년 10월 개천절에 열리는 대회가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가을 날씨 답지 않게 전날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우중주 대회가 될것 같다. 더운것 보다는 낫다는 긍정의 생각으로 복장을 챙겼다. 비가 내리면 발가락 양발이 좋을것 같고 아직은 덥고 햇볕이 없어 모자는 쓰지 않기로 했다. 중간 식량인 보충제는 4개를 챙겼다. 아내는 "비가 오는데 대회가 열리나?" 하며 은근히 취소 되었으면 하는 눈치다. 10km를 빗속에 달린다는 게 걱정스러운 눈치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대회는 열린다고 대못을 박았다. 그간 달리기에 대한 갈증이 있어 달림이들이 많이도 참석하는 걸 느껴지는 게 9호선 전철 안에서 느껴진다. 런닝화와 운동모 그리고 복장을 보면 느낌이 온다. 하나 같이 다들 날씬한 몸매다..
- 들머리 교통편 : 청량리역 환승센터 1번 홈 현리행 1330-4 ( 첫차 06:25, 07:05, 07:35(현등사) ) 현리터미널에서 보아귀골 (첫차 06:40, 09:20) - 날머리 교통편 : 청평역 경춘선 전철 및 itx(용산역 행) 지난주에 이어 경기 둘레길을 이어 간다. 이번 들머리는 상판리 보아귀골이다. 여긴 오지라 접근하는데 시간이 길다. 9호선 첫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 환승센터 1번 환승장에서 현리행 7시 05분에 출발하는 1330-4번을 타야 한다. 이 버스는 대성리와 청평을 거쳐 현리에 9시에 도착을 하고 9시 20분에 출발하는 상판리행 버스를 타야 한다. 이동에 무려 4시간 이상을 소비하는 긴 접근시간인데 청평에서 기사님이 화장실을 다녀 오고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하다 보니 아슬..
봄날 달리다가 쉬고 있는 경기 둘레길을 다시 달려야 겠다. 둘레길은 언제 만나는 야가 중요하다. 여름 삼복 더위만은 피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이땐 인내의 시험장이 되기 때문이다. 선선한 찬 바람이 불어오니 이제 달려도 되는 딱 좋은 계절이다. 이번 달릴 구간은 포천 운천에서 시작하는 15코스를 시작으로 4개 코스를 달리기로 했다. 15코스는 산정호수까지 8.6km, 16코스는 일동 유황온천단지까지 12.7km, 17코스는 오뚝이재를 넘어 논남기까지 14km, 18코스는 귀목고개를 넘어 보아귀골까지 8.8km이다. 경기 둘레길 중에 숲길을 달리는 구간이지만 숲길이 아닌 산길이 맞는 표현이다. 경기 둘레길은 시작점까지 가는 교통편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코스의 날머리와 들머리는 교통편이 편한곳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