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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1. 나는 왜 시골 생활을 꿈꾸는가? 보고 듣고 경험한 바로 몇 가지 이유로 나뉘어지더군요. 1) 건강상의 이유. 본인이나 가족 들의 건강이 안 좋은 경우 2) 상처 받은 몸과 마음을 달래려고... 사업실패 등과 같은 기타 이유 3) 평소 꿈꾸던 낭만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려 하는 경우 근처에 저와 비슷한 연배인데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의 아토피가 너무 심해 시골에 내려와서 건축설비 일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2년 정도 지나고 나니 아이의 아토피가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는 저보다 6개월 빨리 귀농한 친구입니다. 또 저희 동네에 부부가 암 수술 후에 요양처로 이천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내려오셨죠. 특별히 좋아지셨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집 앞 천변 산책로에서 수시로 마주치시는..
해뜨기전에 바라본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중청대피소는 포근했다. 대피소 밖은 -10도의 혹한이지만 따뜻하게 잘잤다. 좁은 공간에 여럿이 자다보니 코고는 분들이 여럿있어 잠을 설치기도 했다. 예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대피소에서는 금주다. 힘들게 산을 오르고 술한잔 하는 멋이 있었는데 이제 술을 마시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세계 어느산을 가더라도 술을 마시면 벌금을 내는 곳은 한국의 산 뿐인것 같다. 거기다 밤8시면 소등을 한다. 딱히 잠자는 곳 밖에 없는 대피소에서 저녁식사 끝내자 말자 자라는건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일본이나 유럽의 산장은 휴게소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잠 만자는 대피소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라는 건지 거기에 대한 휴게소 같은 공간이 있어 늦게 자는 산객은 책이나 글을 쓸수 있는..
제대로 겨울산을 보여 주는 중청에서 바라 보는 설악산 대청봉(1,708m) 올해는 눈 산행을 한번도 하지 못했다. 한겨울을 남쪽나라 여행을 하고 왔더 겨울도 끝자락이도 어느해와 달리 눈이 귀한 올겨울이다. 그게 지구 온난화현상과 무관하지 않은것 같다. 서울동아마라톤을 준비의 1차 관문인 고구려마라톤도 끝나고 설악산행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2월 중순에 설악에 6cm의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 갔다. 백두대간의 등줄기 한계령에서 시작하면 가장 아름다운 설화를 볼것 같아 11시 40분에 한계령을 출발하는데 아뿔싸, 입산통제시긴에 걸렸다. 하절기는 12:00시 동절기는 10:00란다. 대피소 예약이 되어 있고 렌턴도 있다고 하니 국공아저씨가 통과시겨 준다. 다음부터는 시간을 잘 챙겨야 겠다. 역시 ..
42.195km가 아닌 43.9km를 달린 2019년 고구려역사지키기 마라톤 2001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유일하게 참가하는 대회는 서울동아마라톤대회다. 이건 나의 마라톤 자존심과 같이 생각되어 이 대회를 위해 다른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라는게 그냥 시간만 내어 뛰면 되는게 아닌..
-12도로 올들어 가장 추운날 전마협 마스터즈 최강전 105길 마지막 결승선을 향한 스퍼트 대회장인 뚝섬한강공원으로 가는 청담대교 전철에서 본 한강의 붉은 해돋이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데 꽁꽁언 서울도심은 을씨년스럽게 춥게 느껴진다. 뚝섬공원 수영장에는 눈설매장을 만든다고 ..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05리을 완주하고 피니쉬 라인 송년의 달 12월에 개최되는 시즌 마감 마라톤대회는 해마다 참석하는 마라톤 대회중 하나다. 중앙마라톤이 끝나고 손기정대회에 참석하고 시즌마감에 참석하는 하반기 일정인데 올해는 손기정대회가 10월 첫째주로 대회일이 변..
Dmz 철원마마라톤 풀코스 역주 달리기를 잘 하려면 달리기를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달리기를 계속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재미를 붙이지 못했거나 싫증이 나서 그만뒀거나 부상을 당해 포기하기 때문이다. 분당검푸마라톤클럽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전철산 대표는 오..
6월 16일 시작하여 6회차 산행인 11월 17일 호미기맥 완주 호미기맥은 낙동정맥 백운산 아래 삼강봉 분기점에 시작하여 동해안 호미곶까지 110km를 걷는 구간입니다. 마지막 구간인 흰날재에서 호미곶까지 구간 밤바림이 차가운 새벽 4시 30분 흰날재에서 출발하여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향했다. 초반은 공원묘지로 가는 임도길을 걷게 된다. 11월 하순은 포항도 만추의 가을이다. 이곳 길에 작년까지만 해도 동해안 일주길인 해파랑길이라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동해 푸른바다 호미곶앞 바다 상생의 손 앞에서 호미곶 완주 기념사진을 남긴다. 그간 수고 많았습니다. 온국민의 화합을 의미하는 '상생의 손' 바다의 손인 오른손 마주 보고 있는 '상생의 손'인 육지의 손인 왼손 해맞이 광장의 새천년 기념관이 뒤로 ..
솦이 좋은 길(관악산 도란도란 걷는 길)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 길 호압사앞 소나무 숲 쉼터 삼성산과 서울 둘레길을 걷는 산객들의 쉼터다. 호압사의 모습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고 궁궐을 짓는데 밤마다 호랑이를 닮은 괴물이 나타나 낮동안 지어 놓은 궁궐을 부수어 낙심을 ..
가을에 붉게 물드는 산수유 잎사귀 서울숲 남산길의 지도 시작점은 서울숲에서 출발하여 응봉산,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넘어 버티고개를 지나 남산까지 연결되는 서울시의 경관을 보면서 역동적인 삶을 느낄수 있는 길이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 열매가 익는 계절이기도 하다. 속절없이 소복히 떨어 지는 은행나무잎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릴 정도로 오래된 나무다. 서울숲 남산길 Green Trail 안내 표지 가을에 핀 꽃. 서울숲 연못에 비친 반영 여름철에 물을 뿜던 분수대 가울철에 아름다운 은행나무 숲 선홍색 단풍잎에서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떨어질것 같은 가을의 상징 단풍나무 사슴 사육사를 지나 한강으로 나가는 길 봄에 솜사탕 같이 하얀 꽃을 피우던 벗나무가 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