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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야 한다. 그 추억을 만드는 데는 여행만하게 없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를 만나는 경험으로 소유보다 경험을 통해 이루어 진다. 수년전에 그토록 갖고 싶어 샀던 모피코트는 옷장에서 더 이상 나에게 행복감을 줄수 없지만 10년전에 다녀온 여행은 아직도 나에게 그때를 생각하면 행복감을 안겨 준다. 행복은 의미있는 삶이다. 여행에서는 일상의 일을 하지 않고 먹고, 수다를 떨고, 걷고, 보고, 노는 그런 일들이 행복을 일으키는 것이며 한꺼번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은 행복 종합선물세트라 한다. 샤모니 마을을 둘러 본다. 샤모니는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정식 명칭은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 Blanc)이다. , 몽블랑의 서쪽의 작은..
2019 여름여행은 알프스 자락에서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다. 피서지로는 알프스는 최고의 휴양지로 섭씨 20도 전후의 서늘한 기온에 습도가 낮아 여름을 보내기엔 안성맞춤이다. 알프스의 자연을 벗삼아 트레킹을 하며 탠트생활도 하려고 준비를 했다. 평소에 배낭을 잘 메지 않던 아내가 ..
땅끝기맥의 마지막 산인 달마산의 달마봉 정상 딸끝기맥 졸업산행이다. 지난달에 걷는 구간인데 강풍에 비까지 내려 점프한 구간이라 마져 끝내려 내려 간 산행이다. 여명의 시간에 닭목재를 출발한다. 6월은 낮시간이 활동하기는 좋다. 새벽 5시인데도 밝아 오니 랜턴불을 켜지 않아도 ..
설악의 속살 칠형제봉 암릉에서 본 천화대 능선의 범봉 화채봉아래 박지에서 예상도 못한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 이럴때 움직이는 것은 극히 위험한 행동이라 기다려 보기로 했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고 기상청 기상도를 확인하니 서쪽에서 발행한 비구름이 동으로 흘러 오고 있다. 산중에서 온종일 비가 내려 토닥토닥 탠트 자락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시간도 좋은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쉬어 가는것도 좋다. 담답하다면 답답할 수도 있는 1평의 탠트속이지만 넓다고 하면 넓은 공간이 아닌가. 그런건 마음먹기 따라 다른것 같다. 그래서 내 탠트는 늘 1인용이 아닌 좀 무겁더라도 2인용을 즐겨 쓴다. 배낭을 넣고도 여유가 있어 탠트안에서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빗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는 조용하기 그지..
전마협 특별체험 마라톤 4회전 마지막 결승선 마라톤은 나를 증명해 주는 하나의 자격증이다. 심신이 건강하고 끈기가 있다해도 증명할 방법이 없다. 풀코스 완주증은 그걸 증명하는 자격증이 아닐까. 6월 하순에는 풀코스 마라톤대회를 찾던중 대전에서 개최되는 '2019 전마협 특별체험..
2015년 겨울에 영화 "와일드(Wild)"를 감명깊게 본 적이 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가난한 삶, 폭력적인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지나 엄마와 함께 행복한 인생을 맞이하려는 찰나, 유일한 삶의 희망이자 온몸을 다해 의지했던 엄마가 갑작스럽게 ..
화채봉에서 발원하는 토왕폭포로 높이가 250m로 상단, 중단, 하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겨울엔 빙벽꾼들의 꿈의 빙장 오랫만에 설악에 든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한계령에서 내려 한계령 옛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6월의 설악은 젊은이 같이 진초록의 녹음이 좋다. 함께 금강버스를 타고 온 산객들은 설악 중청으로 향하고 옛 추억에 젖어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내려가는 옛길을 따라 걷는다. 필례약수로 가는 갈림길에 서니 방재제 엄마을로 가는 안내판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2006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시간당 241m의 물폭탄으로 수해를 입은 마을로 복구하여 지금은 가리산 방재캠프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이다. 구절양장 한계령을 내려오는데 예전의 옛길은 비로 유실되어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흘림골 입구는 아직도 개방이..
두두부부가 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킹중의 하나이며 가장 오래된 트레일인 애팔레치안 트레일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남편과 걸었다. 두두부부란 애칭은 두바퀴의 자전거와 두다리라는 의미로 여행을 극히 좋아하는 신혼부부다. 남편인 양희종님은 먼저 PCT를 걸었고 CDT는 절반을 함께 걸었고 AT는 전구간을 함께 걸으면서 쓴 글이다. 그들의 공동 가치관은 첫째, 우리가 행복하자. 둘째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일을 하자. 셋째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 였다. 그렇게만 무이 모두가 살아 간다면 이상향의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래서 인생이란 B(Birth)와 D(Death)의 사이에 C(Choice)다.라고 재미있게 말했다. 그녀도 잘 나가는 직장을 다니다 그만 두었다...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오름 , 바다, 그리고 바람이 어우러진 유혹의 섬 바람에 실려온 사진, 바람에 실려간 영혼 - 김영갑 나무는 열매에 집착하지 않는다. 한 사진가가 있었다. 사진이 삶의 전부였고 사진을 떠난 삶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사진가가 있었다. 20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동안 사진에 열정을 불태우다 바람처럼 사라져간 사진가가 있었다. 김 ˙ 영 ˙ 갑, 우리는 그를 바람의 작가로 기억한다. 평생 제주 바람과 마주했던 사진가 바람을 떠나 삶을 말할 수 없고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발짝도 사진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사진가 였다. 그의 사진 앞에는 그가 20년 동안 바람앞에 섰던 삶의 정황들과 바람의 의미와 그 바람의 실체에 대해서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김영갑을 만들고 그의 사진을 만들고..
우도 비양도 봉수대 앞 비양도 캠핑장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만날 수 있고 탠트에 누워서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한라산 900m 허리를 감싸는 한라산 둘레길을 다 걷고 섬속의 섬 그 섬중의 섬 비양도에 쉬어 갑니다. 성산항에서 출항하는 배는 천진항으로 2.2km이고 하우목동항은 2.8km로 조금 더 먼거리입니다. 걸어서 가는데는 하우목동항이 가깝습니다. 묻지도 않고 탓는데 이 배는 하우목동항으로 갑니다. 이런걸 행운이라고 하나요. 우도 입도 요금은 선박요금 3,500원과 우도는 제주도립공원으로 입장료가 1,000원이 있어 도합 4,500원입니다. 반드시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통상 왕복 배삯을 받는데 당일로 나오지 않을 경우는 편도표를 줍니다. 왕복요금은 8,500원입니다. 우도는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