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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배낭을 챙겼다. 순례가 끝났지만 끝난게 아니다. 로마인들이 세상의 끝이라 생각했던 피니스테라를 가기로 했다. 그래서 동행인과고 서로의 자유를 주기 위하여 헤어져 여행하기로 했다. 배낭을 챙기다가 옆에 있는 메모에는 "진통제는 놓고 가." 글씨가 눈이 띄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가우디의 최고 걸작은 사그다라 파밀리아 대성당이라고 한다. 1883년 31세 였던 가우디는 성당 건축을 시작하였으며 100년이 지난 지금도 건설중이다. 성당 정면에는 예수를 상징하는 중앙의 첨탑은 4대 복음 성인인 마테, 누가, 마가, 요한을 뜻하며 전체 모습은 산..
벳부 지옥순례를 마치고 버스로 1시간을 달려 산속 온천마을 유후인(由布院)에 도착하였다. 벳부는 따스했는데 갑자기 산속 마을인 이곳은 쌀쌀하다 못해 춥다는 느낌. 이곳 자체 해발이 높고 산속이라 유후산(1,584m)의 눈바람이 차갑다. 아마 여름에 온다면 시원한 피서지가 되지 않을까?..
나가사키(長崎)여행을 끝내고 유후인(由布院)을 가는 길에 벳부(別府)를 들렸다 가기로 했다. 나가사키에서 첫차인 7:20 버스로 벳부로 향했다. 중간에 잠시 쉬었는데 휴게소라고 하게엔 아무 시설도 없고 자판기와 화장실만 있었다. 우리네와는 전혀 다른 문화. 벳부는 온천도시로 워낙 ..
나가사키(長崎)는 큐슈 서쪽 끝에 위하고 있으며 일본의 쇄국정책 속에서도 유일하게 포르투칼,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선박이 나가사키항을 드나 들던 항구도시인 탓에 유럽 문화의 자취가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일본의 전통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 나가사키..
오늘은 시마바라(島原)를 출발하여 운젠(雲仙)을 들려 오바마로 가서 나가사키(長崎)로 가는 일정이다. 미나미시마바라(南島原)에서 걸어서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출근길이라 걸음이 바쁘다. 운젠가는 버스는 비교적 많아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운젠(雲仙)은 화산이 분출된 곳이라 산중턱..
겨울이 가고 봉이 오고 있다. 좀더 빨리 봄을 찾아 큐슈로 날아갔다. 오랫만에 일본여행이다. 큐슈는 온천이 많아 이런 쌀쌀한 날에 여행하기 좋은 곳. 불과 1시간 10분만에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한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첫날은 하카다 역앞 큐슈 배낭여행자 숙소를 찾았는데 방이 왜 ..
이봉주와 함께하는 3.1절 머니투데이 풀코스 마라톤 완주(기록 3:14:26) 12월 감기로 한달을 쉬었더니 절대 훈련기간이 부족해 고구려 대회후 10일만에 3.1절 마라톤을 신청 페이스를 끌어 올려 보기로 하고 대회에 참가하였다. 다행히 날이 많이 풀려 출발 준비할때는 쌀쌀함이 느껴졌지만 ..
카미노의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그곳에 서다! 2천년전 팔레스타인 땅에서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구원하고 죽은 예수. 그의 열두 제자중에 한분이었던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던 길. 그 길의 끝 산티아고에는 그의 무덤이 있어 1,200년 전부터 순례자들의 걷던 길. 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