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가을
- 마라톤 풀코스
- 달리기
- #산티아고순례길
- 쓰구낭산
- 지리산
- 울트라마라톤
- 잠실운동장
- 설악산
- 대청봉
- 경기둘레길
- 풀코스
- 억새
- 100km
- 백두대간
- 그리스
- #존뮤어 트레일
- 마라톤
- 경기둘레길11월후기이벤트
- 암벽
- #마라톤 풀코스
- 24시간주
- 경기옛길
- 등산
- 단풍
- 여행
- 외씨버선길
- 마라톤풀코스
- 동아마라톤
- 풀코스마라톤
- Today
- Total
목록국내 산행 (371)
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전날 밤 11시에 시청 앞을 출발해 새벽 3시 반에 덕곡마을에 도착해 버스에서 좀 더 눈을 붙이다가 새벽 4시에 출발했다. 이제 무박 산행이 힘들다는 느낌이다. 먼 거리는 무박 산행이 아니면 불가하니 감수해야 할 일이다. 덕곡고개에 올라 진양기맥 10구간을 시작한다. 하늘에는 그믐으로 가는 하현달이 떠 있고 별들도 초롱하다. 2시간 30분은 걸어 날이 밝을 때 까지는 어둠 속에 랜턴 불을 따라 걸어야 한다. 308봉을 올랐다. 이번 구간에 가장 높은 봉이다. 10구간은 올망졸망한 산을 오르내리는 길이다. 다음 봉은 놋종기먼당이다. 멀리서 보면 놋종기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먼당은 이 지방의 산꼭대기를 부르는 사투리다. 차 소리가 들리더니 3번 국도 용산峙다. 왕복 4차선으로 중앙에 분..
가을을 느껴 보려고 파주 감악산으로 산행을 떠났다. 그간 기온이 높아 10월 8일이지만 아직 단풍철은 이르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로 정상가는 길을 잡았다. 한글날 대체 휴일로 3일 연휴 시작일이라 나들이 객이 많다. IBK에서 가을 MT를 왔다. 가을은 그렇듯 직장이나 가족이 함께 자연에서 서로를 확인해도 좋은 계절이다. 마음으로도 통하겠지만 함께 땀을 흘리면 더 좋다. 오늘은 딸 얘가 앞서 길을 끈다. 몸이 가벼우니 잘도 오른다. 아내는 오르막이 힘겹단다. 그래도 꾸준히 걷는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최초 산악 현수교로 길이는 150m이며 900명이 동시 건널 수 있는 안전한 출렁다리다. 단풍산인 감악산의 아기간풍은 아직 푸르름 그대로다. 2주는 지나야 절정이 될 것 같다. 아직은 양지쪽 보다 ..
오랜만에 나서는 기맥 산행이다. 진양기맥은 여름철 풀과 나무가 무성해 길을 찾고 걷기가 힘든다. 23시에 시청을 출발하면 내일 산행을 위하여 불을 끄고 눈을 감는다. 우등버스지만 불편한 잠자리에 뒤척이다 깨면 새벽 3시 15분 경이다. 배낭과 장비를 챙기고 빈속에 에너지;를 챙기려면 프로틴을 물에 넣고 흔들어 쭉 마셔 둔다. 연료가 있어야 걸을 수 있다. 들머리인 막고개에서 출발 전 의식인 전 대원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이다. 깜깜한 어둠을 뚫고 사진상으로 봐 둔 물탱크 옆 된비알을 올라간다. 제대로 된 길이 없으니 없는 길도 만들어 가는 게 기맥 길이다. 후덥지근한 습도와 높은 기온에 금세 땀으로 젖어 온다. 랜턴을 켜서 걸으니 불빛을 쫓아 나방과 벌레가 잔뜩 모여든다. 불빛을 좋아하는 불나비다...
더울 땐 계곡이 최고 피서지다. 섬은 계곡이 깊지 않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계곡에 물이 넉넉하다. 가까운 곳으로 삼천포 와룡산이 있다. 와룡산(臥龍山)은 해발 799m로 1m가 부족하며 거대한 용 한 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용머리에서 시작하여 용꼬리로 내려오는 종주코스는 6시간 안팎의 거리라 오늘은 백천계곡에서 시작하여 민재봉을 오르기로 했다. 여름철 산행은 일찍 출발해야 땀을 적게 흘리고 산행을 할 수 있다. 8시 되기 전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다. 백천계곡 코스는 숲이 울창하여 햇살을 피해서 걸을 수 있는 여름 산행의 적지이다. 땀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산 모기와 깔따구만 없다면 환상적 길이다. 기피제를 뿌리고 걸었다. 백천고개 가는 길에 중간쯤 ..
남해의 작은 섬인 창선도에 최고 높이인 대방산으로 산행을 간다. 농살이 중에도 주중에 쉬는 날도 있다. 오늘이 그중 하루인 자유시간이 있는 날이다. 첫 여행지로 먼저 대방산을 올라 보기로 했다. 살고 있는 곳의 지형을 파악하는 데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작은 산이지만 임도길이 있다. 임씨문중네 묘지를 지나면 대방산 입구 안내 표지목이 반긴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진달래기 활짝 폈고 산벚꽃은 지고 있다. 가장 봄이 빨리 오는 남해다. 햇살은 나무가 가려 준다. 편백나무가 많아 공기가 유난히 맑다. 편백 숲에는 모기도 적단다. 힐링하기 좋은 장소다. 정상 전에는 사거리에는 신흥마을로 내려 가는 이정표가 있다. 조금 된비알을 올라 가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 감시용 초..
눈이 내리면 설악을 가겠다는 계획을 했다. 눈이 귀한 요즘 겨울철에 설악다운 설악을 만나려면 눈이 있어야 한다. 19일 날 설악은 눈 예보로 입산이 통제되었고 20cm의 눈이 내렸고 20일 날 10시에 입산통제가 풀렸다. 21일 금요 무박 2일로 설악을 가는 산악회 버스가 있어 함께 했다. 사당역을 23:20에 출발하여 양재, 복정에서 산객을 싣고 한계령으로 향했다. 새벽 3:20에 내리니 매서운 설악의 밤바람이 사정없이 몰아 친다. 4시 입산시간이라 휴게소 바람이 적게 부는 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스틱을 챙기고 헤드랜턴을 켜고 기다렸다. 정각 4시에 철문이 열린다. 몇몇 산악회에서 온 산객 50여 명이 산행을 시작한다. 여성분 10여 명은 되는 것 같다. 열 번째 정도에서 출발하면 바로 가파른 계단이..
지리산 일출 산행 동영상 새해 신년 산행으로 우리나라 두 번째로 높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정했다. 겨울산은 눈이 없으면 삭막하기 그지없다. 거기다가 지리산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곳이다. 겨울은 일출 볼 확률이 높은 계절이다. 년간 약 100일 정도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시절임에도 제한되었던 산악회 안내 산행도 재개되었다. 사당역에서 23시 30분에 출발하는 무박 2일 연하선경 천왕봉 일출산행이다. 산행의 들머리는 쌍계사는 있는 깊은 골짜기 거림에서 출발하여 세석산장을 지나 천왕봉에 오르고 중산리로 내려오는 약 18km 거리다. 거림(巨林)은 아름들이 나무가 빽빽하게 계곡을 메우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버스는 밤을 달려 새벽 3시 20분 거림에 내려 놓는다. 일부는 거림에..
12월의 한라산 동영상 올 한해를 보내면서 따뜻한 남쪽나라 탐나국으로 여행을 왔다. 첫 계획이 한라산 산행이다. 힘든 일 부터 먼저해야 아내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 서귀포에서 281번 버스로 들머리인 성판악으로 향했다. 요즘 한라산은 입산 예약제가 시행되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산을 할수 없다. 특히 주차장이 좁아 늦게 올라 오면 주차가 불가해 산행 시작도 못한다.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다. 281번 배차가 간격이 15~20분 정도다. QR코드를 찍고 입산. 아침공기가 알사하다. 높이가 있으니 제주라도 영하권 기온이다. 처음 만나는 쉼터가 속밭쉼터다. 잠시 숨을 고르고 올랐다. 이곳부터는 눈길이다. 아이젠은 필수다. 젊은 친구들은 빠르게 걷긴 하지만 자주 쉰다. 토기와 거북이 경주에도 꾸준함이..
시집간 딸애가 가을이 가기 전에 대청봉을 가고 싶단다. 바쁜 아들은 빠지고 두 여인을 모시고 설악의 품으로 고고. 최근에 장거리 산행을 해보지 않았고 코로나로 설악산의 대피소가 모두 문을 닫아 당일 산행을 다녀와야 한다. 한계령에서 대청을 올라 오색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초보자는 10시간을 걸어야 하는 거리다. 하루 전 도착해서 오색에서 하룻밤을 자고 6시 한계령 출발이다. 숙소는 늦게 예약했더니 오색 쪽 숙소는 만원이고 가성비를 생각하여 양양국제공항호텔로 예약을 했다. 오색에서 거리는 좀 멀지만 차량으로 이동이라 그리 문제 될 게 없었다. 널찍한 공간과 3명이 지낼 침대도 좋다. 가격도 착해 여러모로 만족이다. 한계령은 이른 새벽에도 주차가 힘든다. 한계령 휴게소는 밤에 폐쇄를 한다. 갓길에 주..
‘트레킹 in 광산 고갯길 팸투어’에 초청되어 광주 송정리로 가는 길은 ktx 기차여행으로 빠름빠름이다. 예전 같았으면 하루 먼저 출발해야 하는 먼거리지만 이제는 서울서 송정리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는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묶는다 했는데 지금은 비행기만큼 빠른 세상을 살고 있다. 광주의 관문 송정리역앞에 오늘 묵을 호텔에 짐을 맡기고 송정리역 광장에서 전국에서 오신 SNS인플로언서, 트레킹 마니들과 구청 관계자들과 같이 기념 인증사진을 찍고 출발이다. 2박3일의 여정으로 챗째날은 황룡강 생태하천길과 어등산 산책로를 걸어 송정리로 돌아 오는 20km 거리고, 둘째날은 선암공원에서 황룡강 누리길과 용진산 토봉길 13km를 걷고 셋째날은 용진산 석봉에 오르고 요산요수길 1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