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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림의 걷기여행과 마라톤 그리고 등산
아침 6시에 좀 여유 있게 아르카우메하를 출발하였다. 사립 알베르에게라 이른 아침이지만 순례자를 위하여 식당 테이블에 빵과 우유 그리고 차를 준비해 두어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토스트 3쪽과 홍차와 커피를 마시고 길을 나섰다. 서양 여성 2분은 배낭만 챙기더니 식사도 안 ..
레욘입성을 준비하며 어두 컴컴한 새벽에 식당으로 내려와 배낭을 꾸리는데 침대가 만석이라 식당바닥에도 자는 순례자도 있고 호스피탈레로도 식당 바닥에 침낭을 덮고 자고 있다. 조심스레 주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배낭을 꾸려 나오니 아침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어두컴컴한 길..
오늘 걸을 거리가 31km라 서둘러 어둠속에 출발을 하였다. 안개가 자욱한 몽한적인 분위기 인데 마을을 벗어 나는데 어둠속에 길을 찾는데 힘든다. 앞서 걷는 순례자의 불빛을 따라 걸으니 많은 도움이 된다. 혼자라면 새벽에 출발할때 어려움이 있을것 같다. 3.3km 떨어진 모라티노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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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구간은 설악산 등산로중 오름이 있는 코스로 거리에 비해 시간이 좀더 걸리는 코스다. 이제 완연한 단풍숲을 오르다오면 주변 경관에 취해 힘들줄 모르고 소청대피소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니 간단히 라면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대피..
10월이면 설악에서 가을의 상징인 단풍소식이 전해 온다. 그 단풍 소식을 따라 설악에 들어 섰다. 설악이 가장 설악스러운 담과 소가 많아 백담사계곡이라 이름이 붙여진 그 계곡을 들머리로 잡았다. 요즘 서울 ~ 속초간은 서울 ~ 춘천간 고속도를 이용하여 동홍천을 경유 백담사 입구까지..
마의 17km를 통과하는 날 이 구간 17km는 가게도 인가도 없는 오직 거의 직선길 17km를 걷는 날 어제 20km만 걸은것은 이구간을 통과하기에는 벅찬 거리라 그간 걸은 거리중 가장 짧게 걸었다. 이구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아침부터 서둘러야 한다. 어두움이 걷히기도 전인 5시 45분에 알베르게..
프로미스타 성당을 나서며 하루 순례를 시작 아침 날씨가 잔뜩흐린 날씨다. 오늘은 걸을 거리가 20km정로 짧아 늦장을 좀 부렸다. 알베르게앞 성당을 돌아 나서니 차도와 같이 순례길이 이어진다. 오늘은 이 차도와 직선도로를 20km를 걸어야 하는 구간이다. 어제 저녁에는 한국에서 온 순..
첫번째 메세타 지역 고갯마루인 모스텔라레스의 순례길 표지석 5시 50분에 알베르게를 나섰다.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는 시간인데 멀리 앞에 불이 깜박거린다. 앞서가는 순례자들의 불빛이다. 메세타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우의입고 한걸음 한걸음 거리를 늘..
2km를 걸으면 지나는 칼사디스 마을을 지날때 어둠이 걷힌다. 메세타지역을 걷는 날이다. 5시 30분에 길을 나섰다. 메세타 지역은 순례자에게 꽤 유명한 지역이다. 힘들어서 부르고스에서 점프해서 이구간을 빼고 버스로 건너 뛰는 순례자가 많은 구간이기도 하다. 단조롭게 느껴 지는 끝..